bgm : 아직도 좋아해 - 양요섭 키스 앤 라이드 Kiss and ride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오자 하늘 위 애드벌룬 같던 새학기 캠퍼스의 들뜬 분위기도 한 풀 꺾였다. 발에 땅 닿을 새 없는 기분으로 지내다 코앞인 시험에 닥쳤다. 나를 들뜨게 한 건 대학생활이 즐거워서가 아니었다. 지하철 급행을 타고 왕복 세 시간 등하교에, 시간표 맞춰 강의실과 강의실...
bgm : 처음 보는 나 - 이현경 키스 앤 라이드 Kiss and ride 새벽 여섯시부터 이모가 올라온 바람에 잠에서 깼다. 왜 벌써 일어나셨어요? 눈도 못 뜬 채 현관문을 열며 내가 물었다. 그도 그럴 게, 7년간 연재했던 아빠의 첫 장편 웹툰(이자 데뷔작, 국내 최대 플랫폼에서 7년 연속 수요일 1위를 놓치지 않은 어쩌구…) 가 어제 완결되며 아빠와...
bgm : 안녕 푸른 나의 별 - 홍재목 키스 앤 라이드 Kiss and ride 일어나서 당장 옷 입어. 그야말로 방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세희는 엄하게 명령했다. 나는 이불을 김밥처럼 말고 침대 한 귀퉁이에 누워 있었는데, 세희가 대꾸 않는 내게로 다가와 이불 귀퉁이를 쥐고 홱 끌어당기는 바람에 이불이 풀리며 내가 콩벌레 같은 자세 그대로 침대 아래 카페...
* 칭구들 메리크리스마스~ 선물로 이번 편은 무료 발행입니다 (그런데 이제 성인글이 아닌...) bgm : feel alright - 짙은 이튿날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. 호텔 밖을 벗어나지 않고 게으름 피울 거라는 우리의 계획에 알맞은 날씨였지만, 느리게 호흡하며 깊이 잠든 윤오 씨의 곁에서 나는 일찍 깨고 말았다. 문득 커피 한 잔이 간절한 기분이었고,...
bgm : 난 널 - 윤현상 키스 앤 라이드 Kiss and ride 밤 추위로 얼어붙은 모래가 발밑에서 서걱거렸다. 리조트 소유의 프라이빗 비치라 인적이 많지는 않았다. 드문 불빛들로 길눈을 만들어가며 걷는 옆으로는 센 파도가 들이쳤다. 너무 빨리 나왔나. 몇 시지. 자정까지는 아직 조금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귀 끝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시렸다. 후드를 ...
bgm : Butterfly -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키스 앤 라이드 Kiss and Ride 단톡방까지 만들어 놓고도 흐지부지했던 졸업여행 준비가 비로소 시작된 건, 가장 늦게 참석 소식을 전한 강이겸의 힘이었다. 역시 강이겸. 여자애들 텐션부터가 다르다. 이거 봐, 고세희 허구한 날 읽씹 하다가 빛의 속도로 답장하는 거. 산더미 같은 김치전을 들고 현관...
bgm :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 - 스탠딩 에그 아네모네 22화 (마지막 화) 2년 뒤, 서울. “지나언니 서울대 나왔다는 거 정말이에요?” “누구야? 헛소문 퍼뜨린 게.” 지나가 악보를 덮었다. 너지? 김유민. 자리를 갈무리하며 지나가 일어섰고, 기타를 튕기던 유민이 맞잖아요, 왜 헛소문이래. 하고 받아쳤다. “서울대 안 나왔어. 아니야, 연우야...
bgm : 잘 지내자, 우리 - 최유리 아네모네 21화 ―No way. 수화기 너머로 아론이 탄식했다. 그래서, 휴학을 더 하겠다는 거야? 아론은 태경의 맨하튼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었다. 아파트를 뺀다고 했던 서 관장의 말이 괜한 게 아니었는지, 태경의 현관에서 짐을 내리는 것을 보고 서둘러 전화한 모양이었다. 차에서 내려, 운전석 문을 닫으며 태...
나는 사랑을 믿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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